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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성적 26승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메츠는 2연승을 마감하며 28승 20패가 됐다.
양 팀은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메츠는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3회 체이스 어틀리에게 등 뒤로 가는 공을 던지며 퇴장을 당했지만 5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주심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살인 슬라이딩'의 복수라 판단, 공을 던지자마자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첫 득점은 6회가 나왔다. 주인공은 다저스였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어틀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키케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어틀리가 우중월 만루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6점차를 만들었다. 6점 중 5점이 어틀리의 배트에서 나온 것.
다저스는 8회와 9회에도 점수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메츠는 8회 한 점만 뽑으며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내렸다.
신더가드의 퇴장을 유발한 어틀리는 홈런 두 방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4안타 경기.
메츠는 선발이 일찍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5회까지는 잘 버텼지만 결국 경기 중반 이후 무너졌다. 타선도 단 3안타에 그쳤다.
[마에다 켄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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