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매 경기 길게 던지는 게 목표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 첫 4연승과 시리즈 스윕을 동시에 달성했다. 시즌 성적 15승 1무 31패.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는 올 시즌 홈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의 기록으로 완투승을 챙겼다.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완투승. 팀의 첫 4연승, 시리즈 스윕과 불펜 투수들의 휴식을 위해 무려 127개의 공을 뿌렸다.
로저스는 경기 후 “먼저 완투승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한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대한 낮게 공을 던지려 노력했다. 9회까지 컨디션 조율에는 문제가 없었다. 포수 조인성이 리드해 주는대로 잘 던졌고 매 이닝별로 타자마다 직구, 변화구의 조합을 다르게 던지려고 노력했다”라며 “롯데 타선들이 경기 전 타격 연습하는 것을 지켜봤지만 타자들이 치는 것보다 내가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 목표는 매 경기 최대한 길게 던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팀의 많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밀 로저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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