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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사냥'으로 목 디스크를 얻게 된 안성기가 산재 처리 바람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 빅스톤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우철 감독과 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가 참석했다.
이날 안성기는 "체력 훈련장에 가서 앞구르기, 낙법, 합을 맞추는 것 등을 맞추는데 제가 앞구르기는 잘하는데 뒤구르기를 예전부터 잘 못했다. 목을 대면 안 되는 건데 자꾸 머리가 닿았다. 그 때 충격이 갔나 보다. 촬영하는 동안에도 잘 몰랐다"며 목디스크가 생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2~3개월 후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에도 갔다. 아직까지도 저릿저릿한 상태다. 산재 처리를 해야 하는데, '사냥'이 잘 되면 그런 처리를 받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성기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감독님은 잘못이 없다. 제가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다. 그냥 못한다고 했어야 하는데, 해보겠다고 하다 이렇게 됐다. 제 탓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오기 부리고 이런 일 안 하도록 하겠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로 내달 개봉된다.
[배우 안성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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