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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타구에 손을 맞은 마에다 켄타(다저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다음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마에다는 지난 29일(한국시각) 뉴욕 메츠를 상대로 치른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 4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5.82에 그쳤던 마에다는 슬럼프에서 탈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위험천만한 장면도 있었다. 마에다는 1회말 2사 상황서 마이클 콘포토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마운드를 지켰지만, 후유증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실제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마에다는 타구에 맞은 후 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인지업을 최대한 자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단순한 승리 이상이었다. 마에다의 기질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마에다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다행히 마에다의 컨디션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는 30일 “경기 후 정밀진단을 받았지만, 마에다의 몸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음 경기 등판도 무리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4경기에서 보인 부진에서 벗어난 마에다는 “일본에서 이런 경우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투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메츠전 승리가 경기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에다 켄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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