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곡성'이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며 영화관 밖에서도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나홍진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된 '곡성'은 다채로운 패러디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한 네티즌이 낚시 잡지를 패러디한 외지인(쿠니무라 준)의 '월간 낚시'는 극 중 미끼와 낚시로 대변되는 외지인의 대사와 행동들을 고스란해 담아내며 온라인을 달궜다. 특히 '무엇이 중헌지도 모르구…', '곡성 낚시 손맛 대잔치', '달인 일광 선생과 떠나는 신들린 루어!' 등 영화 속 상징들을 적절히 녹여낸 문구들이 영화를 본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또 지난 21일에 방송된 tvN 'SNL 코리아 7'에서는 '곡성'을 패러디한 '먹성'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먹성'은 사건을 목격한 '무명'의 증언, '일광'의 강렬한 굿 장면, 외지인을 추격하는 '종구' 일행의 모습 등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주요 장면과 대사들을 리얼하게 패러디해 먹는 것에 현혹된 사람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한편 '곡성'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힘 있는 연출,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작품으로 전야 개봉 포함 4일째 100만 돌파, 5일째 200만 돌파, 8일째 300만 돌파, 11일째 400만 돌파, 16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곡성' 패러디. 사진 = 익스트림무비,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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