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로 제구력 좋아졌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앨런 웹스터가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중간계투로 올라온 백정현-김대우-장필준-심창민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그며 투수전의 진면모를 보였다.
한편, 타선에서는 4경기 연속 3번타자로 출장하고 있는 이승엽이 이날도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초 쏘아 올린 2점홈런(시즌 8호)은 이날 결승포로 연결됐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웹스터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지난 등판부터 감을 잡기 시작했다.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한 덕분에 제구력이 좋아졌다. 낮은 코스로 제구가 이루어진 점이 좋았다. 그 동안 중간계투진이 점수를 많이 내줬는데 앞으로 오늘처럼 잘 견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이승엽의 선제 홈런과 조동찬의 추가 홈런이 초반 기세를 가져왔다. 박한이의 추가 타점도 적절한 때 나왔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1일 선발로 차우찬을 예고했다. 넥센은 박주현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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