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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EXID(솔지 정화 혜린 LE 하니)가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정규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해 돌아왔다.
EXID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15분 지각한 EXID는 "차가 막혀서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지각 인사를 전했다. "'위 아래' 때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를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쇼케이스를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위 아래'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다.
정화와 혜린은 "'위아래' 때 여기서 쇼케이스를 할 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고, 나락으로 떨어질 거란 생각으로 임했었는데, 이렇게 잘 되서 다시 쇼케이스를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함박미소를 보였다.
솔지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라며 "LE가 프로듀싱을 하느라 수고가 많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프로듀싱을 맡아 이번 정규 앨범 탄생에 크게 기여한 LE는 "정규앨범 발매 4년이 걸렸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팬분들의 사랑 보답하고 싶다"라며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하니는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거다. 정규앨범인 만큼 즐겁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LE는 신보에 대해 "앨범명이 '스트리트'인 만큼 다양하고 여러 곡들이 들어 있고,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곡들이 들어있다. 솔로도 있고, 유닛도 있다"며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여러가지 넣어 봤다"고 웃었다.오랜 무명기가 있었던 EXID는 "길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되서 정말 기쁘다.
혜린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저희 수록곡 중에 한 곡 정도는 타이틀곡과 함께 잘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화는 "13곡 중에 반은 차트 줄세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LE는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트 1위 공약으로는 "두 배속 댄스를 공약으로 걸어보겠다"라며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엘라이'에 대해 "'인사이드아웃'처럼 하나씩 감정을 맡았다"라며 "의심 하니, 슬픔 정화, 미움 혜린, 짜증 솔지, 분노 LE"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LE는 "'위아래'와 '핫핑크' 이어 '엘라이'로 이어지는 그림을 그렸다"라며 "EXID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EXID가 전천후 걸그룹이라는 걸 증명하는 무대였다. 13곡에 이르는 정규 앨범을 프로듀싱한 LE, 보컬이 뛰어난 솔지, 예능 및 무대에 최적화된 하니, 대표 댄서 정화, 애교와 개인기가 뛰어난 혜린까지 모든 멤버가 전천후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엘라이'(L.I.E)는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생기는 감정 변화에 따른 곡 진행이 인상적이다. 래퍼 LE의 긴 래핑이 주요 포인트다. 신보는 이날 12시 공개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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