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조별리그 통과가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올림픽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조별리그를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최약체 피지가 포함됐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 멕시코가 있어 쉽지 않은 일정이 예상된다. 실제로 멕시코는 지난 런던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태용은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다. 그 다음 토너먼트에선 매 경기에 모든 걸 쏟아야 한다. 솔직히 피지를 제외한 나머지 팀이 모두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개국 대회는 올림픽으로 가기 전 치르는 마지막 점검무대다. 신태용은 “세 개의 강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들을 상대로 장점과 단점을 모두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와일드카드가 빠졌기 때문에 70~80% 전력이다. 그러나 지금 소집된 선수들로 100%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리우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상대지만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보완한다면 리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나이지리아(2일,수원월드컵경기장)와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온두라스(4일,고양종합운동장), 덴마크(6일,부천종합운동장)와 차례대로 붙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