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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명민이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스태프 후배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명민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관련 인터뷰에서 편안한 미소로 취재진들을 맞이했다. 마치 자신의 집에 초대한 것마냥, "어서오세요"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20년의 내공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20주년이요? 배우로서 아직 20년 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이제 한 1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요.(웃음) 가끔 20대 초반의 스태프들이 제게 말실수로 '선생님'이라고 해요. 웃으면서 강하게 혼내요, 그러지 말라고요."
김명민은 권종관 감독에게 "내 분량을 줄여라"라고 말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20분의 러닝타임을 쭉 이끌고 가는 김명민은 자신의 분량을 줄이고 다른 캐릭터들의 관계성,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더 부각시키고자 한 말이었다.
"아무래도 단역 때 조금이라도 더 나오는게 좋잖아요. 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사람이어서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작품은 원톱 영화도 아니고 한 사람이 쭉 이끌고 가는 영화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찰떡호흡이 더 중요해요."
[김명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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