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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역시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그리고 평균자책점 1점대에 다시 진입했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파크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2로 앞선 7회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애런 힐에게 3연속 볼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뒤 6구째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알렉스 프레슬리를 3구 삼진으로 잡은 오승환은 라몬 플로레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대타로 나온 커크 뉴웬하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2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조나단 빌라를 초구에 2루 땅볼 아웃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93마일(150km). 오승환은 8회초 대타 브랜든 모스와 교체됐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95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하던 오승환은 25일 컵스전에서 3점홈런을 비롯해 1이닝 3실점을 남기고 평균자책점이 2.19로 높아졌으나 4경기 만에 1점대로 복귀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10-3 완승.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맷 카펜터가 3루타 2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다. 5-2로 앞선 8회초에 터진 제드 저코의 좌월 3점포는 쐐기포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28승 25패를 마크,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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