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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일본 SF 소설 ‘학살기관(Genocide Organ)’ 실사판을 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1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SF장르이고, 밀리터리 액션이기 때문에 ‘학살기관’ 실사판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트래킹보드는 박찬욱 감독이 ‘학살기관’ 실사판 연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학살기관’ 실사판 제작을 추진 중인 프로덕션 측은 아직 저자 이토 케이카쿠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만약 저자와 판권 계약이 완료되면 박찬욱 감독은 처음으로 SF 밀리터리 액션에 도전하게 된다.
2007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에서 2010년 번역 출간됐다. SF매거진은 비평적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을 2007년 베스트 SF로 선정한 바 있다.
사제 핵폭탄으로 사라예보가 소멸된 상황에서 미국인 존 폴이 용의자로 떠오른다. 정보요원 클라비스 셰퍼드가 그를 찾기 위해 황무지같은 세계와 ‘학살기관’을 추적한다는 이야기다.
이 소설은 지난해 무라세 슈코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학살기관’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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