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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그룹 EXID가 ‘순둥순둥’해진 메이크업에도 변함없는 예쁨을 뽐내, 콘셉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대체불가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EXID는 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음반 ‘스트리트(Street)’ 쇼케이스에서 이전과 달리 순해진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ID는 ‘핫핑크’로 활동 당시 머리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강렬한 메이크업을 연출했었다. 컬러렌즈는 물론, 눈가에 음영을 팍팍주고 입술은 핫핑크로 물들인 것. 그 이전인 ‘아 예’나 ‘위 아래’ 활동에서도 섹시함을 내세운 스타일을 보여준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랬던 EXID가 ‘순둥순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캐주얼한 의상 덕도 있지만 메이크업 역시 한결 더 옅어지고 자연스러워졌다. 이런 느낌의 일등공신은 컬러를 덜어낸 아이메이크업이다.
EXID는 짙은 음영과 아이라인 대신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도 손색 없는 옅은 아이 메이크업을 택했다. 눈가를 옅은 브라운 컬러로 물들여 살짝 음영을 줬고, 애교살엔 오렌지빛이 도는 아이섀도를 발라 강조했다. 도톰하게 부풀어 오른 애교살은 그들을 발랄해 보이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대신 속눈썹에 바짝 힘을 줬다. 속눈썹을 과장되게 연출해 눈을 크고 동그래 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언더래시에 공을 들였다. 꼼꼼하게 마스카라를 발라 롱래시 효과를 내고, 속눈썹이 적당히 뭉치게 만들어 도드라지게 했다. 이는 속눈썹에 위, 아래로 바짝 컬링돼 눈을 더 코 보이게 만든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보디 피부와 톤을 맞추는데 집중해 ‘흑과 백’ 굴욕을 겪지 않았다. 얼굴에서 목으로, 어깨, 복근, 다리로 이어지는 피부 톤이 동일해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EXID처럼 피부 톤을 보디 피부와 맞출 땐,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을 목에 발라 알맞은 컬러를 고르면 효과적이다.
립 역시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췄다. 타고난 립컬러에 선명함을 더하는 정도로 발라 과장되게 붉지 않아 그들을 생기 있어 보이게 만들었다. 립 선을 뚜렷하게 그리지 않아 자연스러움을 배가시켰다.
한편, EXID 첫 정규 1집 ‘스트리트’는 바나나컬쳐의 대표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프로듀싱한 음반으로 타이틀곡 ‘엘라이(L.I.E)’와 LE가 작사·작곡한 ‘데려다줄래’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EXID.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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