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베테랑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IA 김광수는 김기태 감독이 공식적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마무리투수 역할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잠실 LG전서도 6-6 동점이던 경기 막판 2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줬다. 삼진을 3개 뽑아내면서 LG 타자들을 완벽에 가깝게 요리했다. 김광수의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3.
김광수는 프로 17년차 베테랑 우완이지만, 커리어가 화려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KIA에서 뛰면서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김기태 감독도 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광수가 예전에는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대로 버텨내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김 감독은 김광수를 꽤 신뢰한다. 73번째 경기부터 임창용이 돌아와도 김광수가 메인 셋업맨을 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 감독은 "베테랑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겨울에도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12회 연장전서 많은 투수를 소모했지만, 이날 김광수, 홍건희 등 필승계투조 멤버들을 1이닝 정도 활용할 수는 있다고 털어놨다.
[김광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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