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코프랜드가 잘 던지다 KIA 강한울과 김주찬의 연속 번트안타에 흔들렸다.
LG 스캇 코프랜드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7회 시작과 함께 강판됐다.
코프랜드는 뒤늦게 LG에 합류한 외국인투수. 지난 6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4월 22일 데뷔전 (고척 넥센전-3⅓이닝 6실점), 8일 NC전(5이닝 5실점)을 제외하고는 확 무너진 게임도 없었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도 1회에 불과했다. 지금까지는 타자들을 압도하는 맛이 부족했다.
출발이 좋았다. 1회 김호령, 강한울, 김주찬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2회 2사 후 이범호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서동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이진영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진영이 2루 도루를 할 때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왔다. 위기를 맞이한 코프랜드는 김호령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1사 1,3루서 강한울에게 느린 2루 땅볼을 내줘 선제 실점했다. 김주찬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 1사 후 이범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서동욱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5회 한승택, 이진영, 김호령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 급격히 흔들렸다. 강한울과 김주찬에게 연이어 3루수 방면 번트안타를 내줬다.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브렛 필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범호에게도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1사 1,3루 위기서 한승택에게 1,2간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았다. 이때 1루주자 이범호가 2루에 가다 타구에 맞아 수비방해로 아웃됐다. 코프랜드로선 1점을 내주지 않았고,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6회를 마쳤다. 7회 김지용으로 교체됐다.
코프랜드로선 5회까지 잘 막아놓고 6회 번트안타 2개를 연이어 내준 게 컸다.
[코프랜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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