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슈틸리케호가 스페인에 대패를 당하며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확인했다.
한국은 1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6으로 크게 패했다.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럽팀과 대결한 대표팀은 대량 실점과 함께 경기력 차이를 드러냈다.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전반전 중반 이후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속골을 허용했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비드 실바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1분 만에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파브레가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놀리토에게 별다른 저지를 하지 못한채 허무하게 3번째 골을 내줬다. 이어 한국은 후반전 초반 페널티지역에서 스페인의 모라타와 놀리토에게 노마크 슈팅 기회를 내주며 실점을 이어갔다.
그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과 주로 경기하며 승리행진을 이어왔던 슈틸리케호는 스페인전을 통해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확인했다. 특히 슈틸리케호는 A매치 9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한국이 A매치 한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지난 1996년 아시안컵 8강전 이란전 2-6 패배 이후 20년 만이다. 또한 A매치 한경기서 5골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 2001년 8월 체코에게 0-5로 패한 이후 15년 만이다. 스페인전을 대패로 마친 한국은 오는 5일 체코를 상대로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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