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황의조(24,성남)에게 바르셀로나 수비벽은 높았다.
황의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한국의 1-6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승승장구하던 슈틸리케호의 9경기 무실점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원톱 선택은 황의조였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선 황의조는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페인 수비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슈팅이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상대가 강했다. 황의조는 바르셀로나 센터백 듀오 헤라르드 피케, 마르크 바르트라와 격돌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다소 투박하지만 많이 뛰며 스페인 수비를 괴롭혔다.
문제는 세밀함과 세기였다. 전반 8분에는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전반 19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을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또한 전반 23분에는 결정적인 논스톱 슈팅이 약하게 흐르며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방에서의 지원이 많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논스톱 슈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나치게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문전에서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황의조에게 바르셀로나 수비수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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