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아가씨'가 청불 핸디캡을 깨고 개봉일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아가씨'는 개봉일인 1일 전국 28만 9,413명을 동원하며 흥행 정상에 올랐다.
이는 개봉 후 7일 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엑스맨:아포칼립스'와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곡성'을 크게 제친 관객수다. 이날 '엑스맨:아포칼립스'는 6만 2,299명, '곡성'은 4만 4,94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파격과 금기를 넘나들어 온 박찬욱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파격적인 베드신과 동성애 소재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3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수를 기록해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주목케 했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4위는 '미 비포 유'(2만 5,116명), 5위는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1만 1,680명)가 차지했다.
[영화 '아가씨'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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