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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텍사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회까지 가는 연장 끝에 4-5로 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시즌성적 31승 22패를 기록해 2위 시애틀의 추격을 허용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27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는 쥬릭슨 프로파(2루수)-이안 데스몬드(중견수)-프린스 필더(지명타자)-아드리안 벨트레(3루수)-노마 마자라(우익수)-미치 모어랜드(1루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라이언 루아(좌익수)-바비 윌슨(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마운드는 콜 해멀스가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라자이 데이비스(중견수)-제이슨 킵니스(2루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이크 나폴리(지명타자)-카를로스 산타나(1루수)-호세 라미레즈(좌익수)-후안 유리베(3루수)-로니 치즌홀(우익수)-크리스 지메네스(포수)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트레버 바우어.
선취점은 텍사스가 뽑았다. 1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필더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킵니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루 상황, 나폴리가 해멀스의 2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3루 득점권에서 데스몬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우리슨이 홈을 밟았다. 4회까지 두 팀의 점수는 2-2.
이후 이닝에서 두 팀은 클리블랜드가 앞서가면 텍사스가 추격하는 형태를 반복했다. 클리블랜드는 먼저 5회말 데이비스의 내야안타에 이어 킵니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7회초 루아의 솔로포로 3-3 균형을 이뤘다.
8회말 이번에도 달아난 것은 클리블랜다. 라미레즈가 2사 이후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유리베가 깨끗한 중전안타로 1타점을 뽑았다. 9회초 텍사스는 1사 1,3루에서 대타 자레드 호잉의 내야 땅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의 승패는 11회말에 갈렸다. 무사 2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얀 곰스가 끝내기 중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텍사스가 최종 4-5로 패했다. 클리블랜드 톰 고즐라니가 승리투수, 텍사스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패전을 안았다.
[얀 곰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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