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모두 잘해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탄탄한 불펜투수들의 활약에 최근 2연승에 성공했다. 필승조의 핵심 자원이었던 윤길현이 고관절 통증으로 1군서 제외됐지만 홍성민, 강영식, 정대현, 손승락 등 기존 선수들이 그의 공백을 메우며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중이다.
먼저 지난달 31일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서는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6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정대현(⅔이닝 무실점)-강영식(⅓이닝 무실점)-홍성민(1이닝 무실점)-손승락(1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경기서 불펜진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제 역할을 수행했지만 타선이 1회 1득점 이후 kt 마운드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정대현(⅓이닝 무실점)-강영식(⅔이닝 무실점)-홍성민(1이닝 무실점)-손승락(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마운드의 호투 아래 롯데는 8회말 추가점을 얻었고 최종 2-0 승리를 거뒀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윤)길현이가 없는 상황에서도 (홍)성민이가 잘해주고 있다. (손)승락이도 나갈 때마다 잘해준다”라며 “(강)영식이도 예전에는 맞지 않으려고 피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최근 대승도 많고 대패도 많아 불펜진이 그만큼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불펜진이 이틀 연속 연투를 했기 때문에 오늘(2일)은 이정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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