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외국인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지크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5이닝 9피안타 9실점(7자책)에 그친 것이다.
지크는 2회부터 5회까지 매회 실점을 했다. 2회말 첫 실점은 중견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이뤄졌지만 이전에 이병규(7번)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한 것은 지크였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지크는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전 적시 2루타, 채은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5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오지환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 한승택의 실책이 겹쳐 위기는 고조됐다. 결국 박용택, 히메네스 등에게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지크는 5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임훈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추가로 내줬다. 투구수 108개를 남긴 지크는 결국 1-9로 뒤진 6회말 좌완투수 정동현과 교체됐다.
[지크 스프루일이 LG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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