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잘해보려는 욕심이 있었다. 공격적 피칭이 승리에 도움이 됐다.”
그야말로 ‘인생경기’였다. 장민재가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맹활약하며 한화 이글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장민재는 이날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남겼다. 7이닝은 2010년 데뷔한 장민재의 1경기 최다 이닝 투구였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1년 5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기록한 6⅔이닝이었다. 6탈삼진도 1경기 최다 탈삼진.
장민재는 이날 총 80개의 공을 던졌다. 46개 던진 직구 가운데 최고구속은 144km였다. 커브(13개), 슬라이더(12개), 체인지업(9개)을 적절히 구사하며 SK 타선을 봉쇄했다.
생애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챙긴 장민재는 “3번째 선발 등판인데, 오늘은 잘해보려는 욕심이 있었다. 공격적 피칭이 승리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장민재는 이어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보단 한 타자씩 집중해서 승부했다. 오늘은 커브가 잘 들어갔다. 몸쪽 승부한 것도 도움이 됐고, 변화구 컨트롤과 밸런스가 좋아지며 구속도 올라가고 있다. 중간이든 선발이든 어느 자리에서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