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 크리스 세든이 두산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SK 크리스 세든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7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4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세든은 올 시즌 과거의 막강한 위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경기서 퀄리티스타트 5회, 5승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4점대 후반이다. 5월 29일 인천 삼성전서는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1⅓이닝 7피안타 8실점(5자책)했다.
이날도 좋지 않았다. 세든은 1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오재원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민병헌을 삼진,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건우와 닉 에반스에게 연이어 우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허경민에게는 내야안타를 맞았다. 정수빈의 3루수 땅볼 때 에반스를 홈에서 태그 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박세혁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 김재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겨우 2회를 마쳤다. 무려 10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세든은 3회 또 다시 무너졌다. 1사 후 허경민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을 야수선택으로 출루시켜 2사 1,3루 위기. 김재호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와일드피치로 2,3루 위기에 몰렸고, 오재원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추가 실점했다.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힘겹게 3회를 마쳤다.
결국 세든은 4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주한으로 교체됐다. 사실상 3경기 연속 대량실점이다.
[세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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