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장단 19안타. 초반부터 불꽃 타격을 선보인 LG의 여유 있는 승리였다.
LG 트윈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4승 24패 1무를 기록한 LG는 5할 승률을 회복했다. 3연승에 실패한 kt는 30승보다 30패를 먼저 했다. 시즌 전적은 21승 30패 2무.
출발은 kt가 좋았다. 1회말 앤디 마르테의 볼넷,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모은 kt는 유민상의 중전 적시타, 전민수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LG가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전 안타와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LG는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손주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강승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2로 뒤집었다. 강승호는 데뷔 첫 타점을 신고했다.
3회초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손주인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LG가 7-2로 달아났다. 쐐기 적시타였다.
4회초에는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강승호를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로 득점시켰고 5회초에는 채은성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LG가 10-2로 달아났다. kt는 6회말 이해창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LG가 11-4로 앞서고 있었다. 9회초에는 대타로 나온 서상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3-4로 달아난 LG는 kt의 추격을 봉쇄하고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LG 선발투수로 나선 우규민은 14일 만의 등판에서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kt 선발투수 정대현은 3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이날 LG 타선에서는 손주인(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채은성(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히메네스(6타수 3안타 2득점) 등이 활약을 펼쳤다.
[손주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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