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경기 초반 타선 폭발에 힘입어 손쉽게 LG를 제압했다.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10-2로 승리했다. kt는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22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 24승 1무 25패.
1회부터 kt 방망이가 무섭게 타올랐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 유민상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앤디 마르테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박경수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김동명은 2사 주자 3루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스코어 4-0.
kt 타선은 2회에도 식을 줄 몰랐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데뷔 첫 3루타로 출루한 뒤 이대형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주자 1, 3루 찬스에선 박경수가 3점 홈런으로 4번타자의 힘을 과시했다.
kt는 곧바로 전민수의 볼넷에 이은 오정복의 적시타로 2회에 벌써 스코어 9-0을 만들었다. 4회 2사 만루에서는 유민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손쉽게 추가점을 냈다. LG는 마지막 9회초 서상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뒤늦게 2점을 만회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kt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3패)을 챙겼다. 이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요한 피노가 나와 1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이준형은 초반 제구 난조에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2승).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4타점을 올린 캡틴 박경수가 빛났다. 이대형, 마르테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김동명은 프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t는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홈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슈가 레이 마리몬(첫 번째), 박경수(두 번째).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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