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체코에 승리를 거두며 스페인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5일 오후(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대표팀은 체코전을 승리로 마치며 지난 1일 스페인에 당했던 1-6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지난 2001년 체코 원정경기서 0-5 대패를 당한 이후 15년 만에 체코와 재대결을 펼친 한국은 5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으로 체코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윤빛가람이 체코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석현준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석현준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윤빛가람 지동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정우영과 주세종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장현수 김기희 곽태휘 이용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출전했다.
체코는 네시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레이치, 로시츠키, 수랄이 공격을 지원했다. 다리다와 파벨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셀라시에, 카드레치, 시보크, 카데라벡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체흐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체코는 전반 19분 로시츠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26분 윤빛가람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석현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체코는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로시츠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카데라벡의 크로스를 네시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한번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한국은 전반 40분 석현준이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속공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석현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체코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수키가 후반 1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수키가 한국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 곽태휘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전 초반 거센 공격을 펼친 체코는 후반 6분 셀라시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동점골에 실패했다. 이후 체코는 후반 14분 수비수 셀라시에가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한국은 후반 17분 윤빛가람과 주세종 대신 이재성과 한국영을 투입해 미드필더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9분 네시드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정성룡이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반 29분 체코의 스칼락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이 또한번 선방을 펼쳤다. 한국은 후반 36분 정우영 대신 홍정호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후반전 종반까지 우세한 경와 함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임창우와 기성용을 교체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했고 결국 체코전을 승리로 마쳤다.
[석현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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