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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벌어진 201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영국)를 3-1(3-6, 6-1, 6-2,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내주고 말았으나 2세트부터는 세계랭킹 1위다운 기량을 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회복, 내리 세 세트를 따내고 우승을 확인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연도에 상관 없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마침내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012, 2014, 2015년 프랑스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전 4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뤘다.
남자 테니스 선수로서는 역대 8번째. 프레드 페리(영국), 돈 버지(미국), 로드 레이버, 로이 에머슨(이상 호주), 안드레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은 기록이다.
[조코비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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