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인촌이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연극 '햄릿'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유인촌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햄릿'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부담을 개인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왜냐하면 햄릿 역할이기 때문에 더 그렇고 내가 햄릿 역할이 이번이 여섯번째다"며 "마지막으로 한게 1999년이라 16년 전이지만 그 전에 몇차례 했다는 게 큰 부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지금 이 나이에 이런 역할을 해도 되는가'라는 나이에 대한 부담도 어쩔 수 없다"며 "이해랑 선생님 100주년이라는, 특히 이해랑 선생님 마지막 가실 때 '햄릿'을 하다가 개막 일주일 전에 돌아가셨다. 많은 부담을 떨치고 훌륭하신 많은 선생님, 선배님들과 같이 이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한 무대에서 그동안 오랫동안 했지만 같이 서본 적이 없는 분들도 계셔서 만남에 대한 흥분도 있고 그런 여러가지 것들이 합쳐져서 오히려 처음 작품을 하는 기분으로 지금 연습을 하고 있다"며 "결과는 나중에 작품을 잘 만들어 선을 보여야겠지만 현재로써는 이 프로덕션 전체가 정말 좋은 답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연극 '햄릿'은 1951년 이해랑 선생에 의해 국내에서 최초로 전막 공연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선생이 생전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품.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년,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다시 공연된다. 오는 7월 1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유인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