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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알렉스가 데뷔 전 경제적으로 어려울 당시의 일화를 털어놨다.
알렉스는 최근 진행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 녹화에서 자취집 부엌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녹화 중 알렉스는 "캐나다에서 일반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요리사로 전향했다. 접시닦이부터 시작해 3년 정도 가게를 돌아다니며 요리를 배웠다"며 과거의 기억을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요리를 배우는 동안 고생 많았겠다"고 말했고, 알렉스는 "하루 종일 기름통 앞에서 요리하느라 녹초가 돼 잠든 적이 있었는데, 인기척이 느껴져서 일어나보니 어머니가 제 발을 잡고 몰래 울고 있더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알렉스는 "그때 요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보다는 더 성공해서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
또 알렉스는 "이후 캐나다에서 가수 제의를 받고 아무도 몰래 요리사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후 돈이 없어서 버스비를 아끼려고 연습실까지 걸어 다녔다"며 "어느 날 소주 한 잔이 너무 먹고 싶은데 지갑을 보니 천원조차 없었다. 그때 누가 먹다 남긴 술을 얻어먹기도 했다"고 일화를 덧붙였다.
'헌집새집'은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알렉스(가운데).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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