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니퍼트가 초반 난조를 딛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6개.
니퍼트가 지난달 28일 잠실 LG전 이후 1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잠실 SK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등 근육 담 증세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3.39. kt를 상대로는 4월 20일 수원에서 5이닝 4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니퍼트는 2회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박기혁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경수를 아웃시켰지만 결국 김종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 처리했지만 오정복에게 3루타를 맞고 다시 흔들렸다. 마르테 볼넷에 이어 박경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결국 추가 실점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유민상의 안타, 박기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종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1회만 삼자범퇴였을 뿐 2회부터 매 이닝 실점했다.
5회에는 2사 후 안타로 내보낸 박경수를 견제사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와 7회를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니퍼트는 7회초 타선의 득점 지원에 시즌 9승 요건을 갖추고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말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대주자 심우준의 도루와 마르테의 우익수 뜬공에 1사 3루가 됐다. 106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경수의 내야 땅볼 때 심우준이 홈에 들어오며 니퍼트의 승리는 날아갔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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