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용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확장판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7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으로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동성애 소재 등의 핸디캡에도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가장 빨리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 흥행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정글북', '컨저링2' 등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지난 9일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흔들림 없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아직 개봉한지 2주차 밖에 되지 않은 '아가씨'이지만 메가폰을 잡은 박찬욱 감독이 확장판을 준비 중이다.
최근 '아가씨'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확장판 제작 소식을 전하며 "확장판에 어느 내용이 들어갈지 어느 정도 분량이 추가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내부자들'의 경우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라는 확장판을 개봉해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내부자들'에서 엿볼 수 있듯 확장판 또한 관객 동원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아가씨' 확장판 개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극장가 성수기인 만큼 극장 개봉 보다는 다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장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아가씨'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