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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엽기적인 그녀'요? 친구들이 딱 저라고 하던데요?"
신예 한지은은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밝게 빛냈다. 100% 사전제작을 거쳐 내년 방영을 앞둔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독특한 캐스팅 방식을 진행 중이다. 도성 최고의 까칠한 남자 견우와 트러블메이커 여자 그녀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에 배경을 사극으로 틀어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남자 배우는 주원으로 확정됐고, 여자 배우를 공개 캐스팅 중이다. 톱10에는 한지은이 포함됐다.
"저는 성이 한이어서 10번이에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심사위원석에 주원 선배님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앞에서 연기를 하는데 뭔가 되게 위안이 됐고, 마음이 편했어요. 그래도 같이 연기를 하시는 분이니까 제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실 거 같았어요. 들어갔는데 딱 계셔서 무의식적으로 의지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오디션은 후회 없이 편안하게 하고 나왔어요. 최선을 다하고 나왔어요."
'엽기적인 그녀'와 잘 어울리는 거 같냐는 질문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제가 생각보다 장난 치는걸 좋아해요. 털털하고 때로는 멍도 잘 때리죠. 말은 조근조근하게 하고 얌전해 보인다고 하는데 친해지면 푼수라는 말 많이 들어요. 그런 걸 아는 제 주변 사람들은 저 보고 '엽기적인 그녀'와 잘 어울린다면서 '너 아니냐?'라고 하더라고요. 예쁜 척 하지 않고 털털하게 하는 게 그렇게 보여지는 거 같아요."
오디션에서 처음 본 주원은 편안하면서도 믿음이 가는 인상이었다고. 무대 위에서는 물론이고, 무대 아래 인간 주원의 모습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대면해 본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듣기로는 굉장히 성실하시고 연기에 대해 진지하신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좋은 이야기만 들어서인지 정말 믿음이 갔어요. 사람으서도 배우로서도 좋은 사람이었어요. 대상을 받으실 만한 좋은 배우라는 느낌이었어요."
언제나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특히, 캐스팅에 임하면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한지은은 배우로서 자신의 장정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동양적인 얼굴인 거 같아요. 주변 분들이 '너는 이렇게 보면 이런 거 같고, 저렇게 보면 저런 거 같다'고 하시거나 '볼 때마다 얼굴이 다르다', '메이크업 따라서 이미지가 많이 변한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그런 다양한 느낌들이 제 배우로서 저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한지은이 포함된 톱10의 정보는 '엽기적인 그녀'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과 네이버 포스트, V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TOP3를 결정하는 대국민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배우 한지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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