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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오단별(최정원)과 신강현(서지석)이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10일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이 12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혼 후 2년. 단별은 MC 그룹의 인정받는 팀장으로 승승장구 했고 싱가포르 지사로 발령 났던 강현도 한국으로 돌아왔다.
단별과 강현은 문희재(이해인)를 통해 재회했다. 단별은 “왜 연락이 없었어요?”라며 원망했다. 강현은 “부담주기 싫었으니까”라면서 “우리 아들 돌이라는 말 네가 직접 해주길 기다렸는데”하고 속마음을 전했다.
단별은 “이왕 왔으니 애 돌잔치 참석하는 건 뭐라 하지 않을게요”라고 말하면서도 줄곧 선을 그었다. 이에 강현은 “마음 약해질 까봐 그랬어”라고 해명한 뒤 “이혼 서류 아직 신청 안 한 거 알고 있어. 아직 네 마음속에 나 뿐인 거 맞잖아”라면서 단별을 붙잡았다.
희재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설득했지만 단별은 심란했다. 양호덕(유지인)도 강현의 얘기를 꺼냈지만 단별은 “강현 씨 어머니도 조금 있으면 나오실 텐데 저는 그럴 자신 없어요”라고 했다.
출소한 밀래(김선경)는 남수(정한용)와 우연히 마주쳤다. 남수는 강현에게 “나서서 엄마를 찾는 게 엄마를 불행하게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했지만, 아들은 엄마에게 기다리겠다는 문자를 남기곤 용서를 했다.
강현의 연락으로 다시 마주하게 된 강현과 단별. 강현은 일주일전 겪은 교통사고를 얘기하며 “사랑하는 여자와 아들을 위해 아무것도 못 해주고 죽는 거구나 생각했어. 네 말대로 해결된 건 하나도 없지만 같이 살자. 나 더 이상 일회용 아빠로 안 살 거야. 내일 돌잔치에 너의 남편으로 연우 아빠로 네가 직접 불러줘”라고 말했다.
돌잔치 행사날이 찾아오고 단별은 강현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강현의 품에 안겨 연우와 행복한 미소를 지은 단별. 가족들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것일 뿐”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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