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주장 정근우가 또 끝내기안타를 때렸다.
정근우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2루수)로 출전, 5타수 1안타를 1타점을 올리며 한화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정근우는 이날 안타가 단 1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2차례나 당했다. 하지만 유일한 안타가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1-1로 맞선 10회말 1사 1, 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것. 2루 주자 하주석의 득점을 이끈 끝내기안타였다.
정근우가 끝내기안타를 때린 건 올 시즌 2번째다. 정근우는 지난 4월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끝내기안타를 작성한 바 있다. 한화의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이끈 끝내기안타였고, 지난 8일 KIA전에서도 8회말 극적인 역전 스리런홈런도 쏘아 올렸다. 그야말로 해결사다.
더불어 이날 때린 끝내기안타는 정근우의 통산 11호 끝내기안타다. KBO 통산 기록은 957호.
정근우는 경기종료 후 끝내기안타를 때린 상황에 대해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고, 전 타석까지 계속 우규민 선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초구 슬라이더, 2구는 커브가 들어왔는데 각이 정말 좋아서 직구 아니면 못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이어 “하주석을 비롯해 앞에 나선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덕분에 끝내기안타를 칠 수 있었다. 또한 정우람 선수가 추가실점 안 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려운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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