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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소녀시대 수영이 배우 최수영으로 변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최수영은 오는 17일 첫 방송될 OCN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에서 세금징수 공무원 천성희 역으로 분한다.
천성희는 직장 선배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의 사기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원리원칙을 준수하고 절대 타협을 모르는 성격이다.
이런 천성희가 체납자와 육탄전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자동차를 압류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며 체납자와 육탄전을 벌인 것.
이 장면은 지난 4일 한 빌딩의 지하주차장에서 촬영됐다. 촬영장에 등장한 최수영은 미리 합을 맞춰보고 있던 다른 배우들의 액션 장면 리허설을 꼼꼼히 지켜봤다. 이후 자신에게 자동차 번호판으로 구타당해야 하는 상대배우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폴더 인사를 해 훈훈함을 안겼다.
촬영이 시작되자 최수영은 상대 배우를 배려해 약하게 번호판을 내려쳐 NG를 내기도 했다. 이에 한동화 감독이 더 세게 때릴 것을 주문했고, 최수영은 "제가 사람을 때려 본적이 없어서"라며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안겼다.
촬영이 끝난 후 최수영은 컷 소리와 동시에 상대 배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더해 훈훈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CJ E&M 황준혁 PD는 "최수영은 끊임없이 대본을 연구하고 한동화 감독과 진지하게 의논하며 천성희 캐릭터에 올인하고 있다"며 "'38 사기동대'를 이끄는 여주인공 천성희로 몸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최수영의 변신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38사기동대' 최수영. 사진 = OC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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