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양 팀이 1-1로 맞선 4회말 무사 1, 2루에 들어서 홀랜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첫 타석에서 홀랜드의 92마일(약 148km)짜리 싱커를 받아쳐 홈런을 날렸던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83마일(약 134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자 멀티홈런. 5월 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으로 한 경기 2개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10홈런 고지도 밟았다. 이날 홈런 두 방으로 타점도 20점에서 24점으로 늘렸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4회말 현재 4-1로 앞서 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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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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