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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커쇼를 앞세워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9승째를 올린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성적 33승 29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36승 26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클레이튼 커쇼-자니 쿠에토 선발 맞대결로 더 관심을 모았다.
1회만 하더라도 선발투수 이름값에 비해 점수가 많이 났다. 다저스는 1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몸에 맞는 볼과 코리 시거의 안타, 상대 투수 폭투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쿠에토의 보크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맷 더피가 커쇼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2회부터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안정을 찾았고 쉽사리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6회 균형을 이뤘다. 조 패닉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저스틴 터너가 바뀐 투수 산티아고 카시야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8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패)째를 거뒀다. 9회 나선 켄리 잰슨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7세이브째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쿠에토 역시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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