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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백서방, 처갓댁만 가면 왜 이렇게 작아지는 걸까.
11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제천 왕할머니 댁을 찾은 백도빈, 정시아 부부 가족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아들 준우, 딸 서우와 함께 농사 일을 돕기 위해 나섰다.
사실 백도빈은 집에서는 만능 재주꾼. '백집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아빠이자 남편이다. 그러나 처갓댁에서는 다르다. 장모님과 왕할머니 앞에만 서면 어리바리하기 짝이 없다.
농사 일도 그랬다. 백도빈은 집안일은 척척 하면서 농사는 초보였다. 야무지게 농사를 돕는 서우와 달리 백도빈은 장모님에게 계속해서 잔소리를 들었다. 쉽지 않은 농사 일에 멋쩍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사고까지 쳤다. 왕할머니가 아끼는 도자기를 깨트린 것. 순식간에 도자기가 깨졌고, 백도빈은 당황해 움직이지 못했다. 정시아, 준우, 서우 역시 백도빈 실수에 당황했다.
준우는 "아빠가 혼날까봐 걱정이었다. 외할머니하고 왕할머니한테 혼날까봐"라고 밝힌 준우와 달리 서우는 외할머니, 왕할머니에게 달려가 "아빠가 할머니가 아끼는 거 깼어요"라고 사실을 알렸다. 백도빈은 당황했고, 장모님과 왕할머니 눈치를 봤다.
백도빈은 서우의 행동에 대해 "당연히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옳다고 보는데 그 뒤의 후폭풍은 혼자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좌절했다. 왕할머니는 크게 화를 내지 않았지만 백도빈은 좌불안석이었다. 처갓댁만 가면 긴장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백도빈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오마베'.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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