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장은상 기자] 실점 속에서도 양현종은 제 몫을 다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시즌 7패를 안았다.
이날 양현종은 경기 초반 잇달아 적시타를 맞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매 이닝 점수를 내주며 5실점했다. 출루시킨 주자들이 이후 단타 혹은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실점 속에서도 양현종이 묵묵히 마운드를 지켰다는 점이다. 팀 에이스로서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임무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5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는 기록 할 수 없는 상황. 양현종은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주며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5회까지 이어지던 실점행진은 6회부터 중단됐다. 6회와 7회 양현종은 잇달아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버티기’를 시작했다. 7회 마지막 타자 이승엽을 상대하기까지 양현종이 던진 공은 99개. 충분히 교체가 가능한 투구수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후 8회와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8회에는 1사 이후 박한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지영을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는 김정혁을 삼진, 김상수와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로 엮어냈다. 최종 투구수 125개. 9회말 더 이상의 득점지원은 없었다. 결국 양현종은 시즌 두 번째 완투패를 당하는 씁쓸함을 남겼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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