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힘, 자신감을 보여줘 고맙다.”
LG가 역전극을 따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6회말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LG는 7회초 응집력을 발휘, 전세를 뒤집었다. 2안타 2볼넷을 묶어 3-3 동점을 만든 LG는 2사 2, 3루에서 심수창이 폭투를 범한 틈을 타 3루 주자 이병규(7번)가 홈을 밟았다. LG는 이어 4-3으로 앞선 9회초 채은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신승현이 빛났다. LG는 선발투수 이준형이 4⅔이닝 3실점하며 강판됐지만, 3번째 투수로 오른 신승현이 2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다졌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종료 후 양상문 감독은 “대전까지 내려와 응원해준 많은 팬들 앞에서 역전승을 보여드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힘, 자신감을 보여줘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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