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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싱글A서 재활 등판을 다시 시작한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류현진의 13일 마이너리그 경기 선발등판 소식을 알렸다. 류현진은 이날 LA 다저스 산하 싱글A 랜초쿠가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을 상대한다. 약 2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관절경 수술 이후 재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그러나 올 시즌 몇 차례 잔부상이 재발하면서 복귀 스케줄도 계속 늦어졌다. 그래도 5월 26일에는 프레스노 그레질리스와의 트리플A 경기서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5월 31일 등판을 앞두고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 휴식 이후 캐치볼 단계로 회귀했다. 13일 등판은 실전등판 첫 단계다. 이후 서서히 이닝을 늘리면서 더블A, 트리플A 경기에 나서는 수순을 밟는다. 또 통증을 호소한다면, 또 다시 휴식 및 과거 스케줄로의 회귀다. 아프면 메이저리그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류현진에겐 자신과의 싸움이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류현진이 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실제 최소 4~5회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필요한 걸 감안하면 더 이상 아프지 않더라도 전반기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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