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콜롬비아 꺾고 코파아메리카서 유종의 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코스타리카가 코파 아메리카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승리를 거뒀다.

코스타리카는 1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3-2로 이겼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는 콜롬비아를 꺾고 1승1무1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콜롬비아는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해 미국(승점 6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코스타리카는 전반 2분 베네가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베네가스는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전반 7분 파브라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브라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코스타리카는 전반 32분 콜롬비아 파브라의 자책골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코스타리카는 후반 13분 보르게스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보르게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콜롬비아는 후반 28분 모레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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