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 2승 요건을 갖췄다.
코프랜드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정성훈이 1회초 적시타를 때려 1-0 리드를 안겼지만, 코프랜드는 1회말 곧바로 실점을 범했다. 1사 후 이용규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헌납한데 이어 도루까지 내준 코프랜드는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3회말을 각각 삼자범퇴로 막은 코프랜드는 4-1로 앞선 채 맞이한 4회말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코프랜드는 송광민의 희생번트를 막은데 이어 양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하주석에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코프랜드는 5회말 정근우에게 4-3으로 쫓기는 솔로홈런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코프랜드는 6회말 2사 후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민석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6회말을 무사히 마쳤다. 코프랜드는 LG가 4-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겨줬다.
코프랜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 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점진적으로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캇 코프랜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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