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무패행진에도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웃지 못했다.
전북은 1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서 성남과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27점으로 1위를 달렸다. 2위 제주(승점23) 그리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승점23)과는 승점 4점 차이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양 팀 모두 무승부가 아쉬운 경기였다. 무패보다 승률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전반에 찬스에서 집중력을 갖고 골을 넣었다면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됐을 텐데 이상하게 득점을 못했다. 그래서 비긴 것 같다”고 말했다.
2골을 실점한 수비에 대해선 “문제는 수비가 계속 실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승부가 많아지고 있다. 리드를 잡았을 때 최종 수비 혹은 노장들이 위기를 넘겨야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기고 있을 때는 사이드에서 공격전개를 해야 하는데 무리하게 추가골을 노리다 끊겨서 실점하는게 반복된다. 그런걸 고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실점에도 두 센터백 최규백과 임종은에 대해서도 믿음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그것도 경기 운영 능력이다. 하지만 임종은, 최규백 모두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두 선수를 계속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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