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황의조를 감쌌다.
성남은 1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서 난타전 끝에 전북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전북 무패행진을 끊을 절호의 기회였는데 그러질 못해 아쉽다. 또 이기다가 역전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득점 기회를 놓친 황의조에 대해선 “몸에 힘이 들어갔다. 욕심이 앞섰기 때문이다. 사실 90분을 못 뛸거라 생각했다.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다”면서도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페널티킥도 “본인이 자신 있어서 찬 것 같다. 지시한 건 아니다. 못 넣었으니까 그렇지 넣었다면 달라졌을 것이다. 못 넣었다고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믿음을 보였다.
선방쇼를 보인 골키퍼 김동준의 활약에는 엄지를 세웠다. 김학범은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해줬다. 올림픽 대표라면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 오늘은 김동준 덕분에 전북에게 쉽게 실점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성남을 구한 티아고였다. 그는 전북을 상대로 10골과 11골을 잇따라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김학범은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선수다”며 칭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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