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팽팽한 투수전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 2개가 승패를 좌우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호투에 힘입어 11-1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0승 1무 28패 3위. kt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4패 우위를 점했다.
이날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코엘로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요한 피노(kt)의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두 투수는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던 중 2회말 넥센이 선두타자 윤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피노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자 대니돈에게 평범한 외야 뜬공 타구를 유도했다. 여기서 중견수 이대형이 천장 구조물과 공을 혼동해 그만 타구를 놓쳐버린 것. 이는 대니돈의 2루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이라고 해도 무방한 장면이었다.
피노는 이대형의 보이지 않는 실책에 아쉬워했고 결국 채태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1사 주자 1, 3루에서 공격력이 약한 김재현이 타석에 들어서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그에게 피노의 초구에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다. 대니돈이 홈을 밟으며 작전은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혼란을 틈타 2득점에 성공한 넥센이었다.
팀이 1-2로 뒤진 8회말에도 이대형은 선두타자 고종욱의 평범한 중전 안타 타구를 슬라이딩을 통해 잡다 뒤로 빠트렸다. 이는 고종욱의 3루타로 연결됐다. 넥센은 이번에도 틈을 놓치지 않고 홈런 1개, 2루타 2개를 포함해 7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9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형의 아쉬운 수비 2개, 그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넥센이었다.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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