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만났다 하면 살얼음판 승부다. 한화와 LG가 또 다시 1점차에 울고 웃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t 위즈와 공동 9위가 됐다.
8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동점홈런을 허용, 연장전이 감지되던 경기가 한화 쪽으로 기운 건 9회말이었다.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한화는 김태균도 이어서 내야안타를 때렸다.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까지 겹쳐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고, 이날 4안타를 몰아친 윌린 로사리오는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다.
강경학이 범타로 물러난 한화는 양성우가 중견수 깊숙한 위치에 떨어지는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3루 주자 이용규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유독 맞대결에서 접전이 잦다. 지난 4월 1일 첫 대결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5-4로 이긴 LG는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도 연장전 승부에서 8-7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맞대결도 연장전이었고, 이번에는 한화가 웃었다. 정근우가 끝내기안타를 때려 2-1로 이겼다. 7차례 맞대결에서 4차례 1점차로 승부가 갈린 것.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15일 경기만 LG가 18-2의 완승을 거뒀을 뿐, 이외의 6경기는 모두 점수 차가 2점 이내였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대부분이었던 셈이다.
살얼음판 승부를 계속해서 연출하고 있는 한화와 LG는 오는 7월 12일부터 서울잠실구장에서 재대결한다.
[한화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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