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통산 1,8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한화 이글스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최근 16경기 가운데 13승, kt 위즈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아니지만, 엄밀히 말해 여전히 한화의 순위는 최하위다. 한화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kt와의 원정 3연전을 통해 진정한 탈꼴찌를 노린다.
대기록도 앞두고 있다. 한화는 팀 창단 이후 통산 1,799승을 기록 중이다. 역대 6번째 1,800승을 단 1승 남겨둔 셈이다. kt와의 원정 3연전 가운데 1차전을 잡는다면, 탈꼴찌와 함께 1,800승도 거두게 된다.
더불어 한화의 주장 정근우는 통산 1,3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1,298경기에 출장, kt와의 3연전에서 1,300경기 출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한다면, 이는 KBO리그 역대 58호 기록이 된다.
정근우와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있는 이용규도 굵직한 기록을 향해가고 있다. 이용규는 통산 296도루를 기록, 300도루까지 4개 남겨둔 상황이다. 다만, 이용규보다는 박용택(LG)이 역대 10호 300도루에 한 걸음 더 가깝다. 박용택은 통산 299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용규는 더불어 2루타 2개를 추가한다면, 역대 57호 2루타 200개도 달성하게 된다.
한화가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정우람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덕분에 3년 연속 10세이브 이상도 노리게 됐다. 정우람은 현재 7세이브를 기록 중이며, 3세이브를 추가한다면 역대 21호 3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이밖에 이성열은 통산 96홈런을 기록, 10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황재균(롯데, 96홈런)과 역대 72호 100홈런을 다투는 양상이다.
‘마리한화 열풍’을 재현하고 있는 한화가 탈꼴찌와 함께 기록 잔치도 펼칠 수 있을까.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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