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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페루가 핸드볼 파울 논란과 함께 브라질에 승리를 거두며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페루는 1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폭스보로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B조 3차전에서 브라질에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을 꺾고 2승1무를 기록한 페루는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브라질은 1승1무1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브라질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한 페루는 오는 18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페루는 이날 경기서 후반 30분 루이디아즈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루이디아즈의 득점은 핸드볼 파울 논란이 있었다. 페루의 폴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골문앞에 위치한 루이디아즈의 팔과 허벅지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브라질은 가브리엘이 공격수로 나섰고 쿠티뉴, 리마, 윌리안이 공격을 이끌었다. 아우구스토와 엘리아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루이스, 미란다, 길, 알베스가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갈리세에 막혔다. 이어 전반 25분 엘리아스의 패스에 이어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왼발 터닝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전반 35분 윌리안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긴데 이어 전반 40분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슈팅 마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페루는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쿠에바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브라질은 페루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24분 쿠티뉴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페루는 후반 30분 루이디아즈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폴로가 올린 크로스를 루이디아즈가 골문앞에서 밀어 넣어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페루의 득점은 핸드볼 파울 논란이 있었지만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브라질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엘리아스의 골문앞 슈팅 마저 골키퍼 갈리세에 잡혔다. 결국 브라질은 무득점과 함께 페루전을 패배로 마쳤고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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