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광주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13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5일 광주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죽음의 일정이다. 힘든 기간에 만난 상다히 까다로운 상대다. 순위는 우리가 높은 위치에 있지만 상대는 공격적이다. 상대 감독의 소신이 있다. 조직력도 좋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리그 클럽들은 7월초까지 매주 두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같은 선수 구성으로 매경기를 치를 수 없는 힘든 상황이 왔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K리그 구단들이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없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지난 12일 수원FC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예방주사를 맞았다. 선수들이 휴식기를 통해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가진 것 같다. 잡을 경기와 잡을 팀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시기가 왔다"며 "우리가 승리했을 때 약점이 나오기도 한다. 어제 경기에선 승리했지만 좋지 않은 장면들이 나오기도 했다. 전남전과 제주전에선 좋은 경기를 했었다. 비록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운이 없었을 뿐이다. 홈경기에선 한골을 먹으면 두 골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다득점에서도 1위를 기록하던 서울은 최근 리그 2위의 성적으로 선두 전북을 추격하고 있다. 다득점에서도 제주에 한골차로 뒤져있다. 최용수 감독은 "1위를 유지하다가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러다가 자칫 우승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제주보다 다득점에서 한골 뒤지고 있다. 제주의 공격이 좋지만 우리가 균형을 잡고 우리 경기를 한다면 올시즌 최다 득점 1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경기 연속 3득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가 3경기 연속 3득점을 하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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