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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측이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를 상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측은 "5월 21일 방송에서 악의적인 한약 폄훼 발언을 여과 없이 방영한 공중파 주말드라마를 6월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그래 그런거야' 방송분에서 한 여자 출연자는 "보약도 옛날 말이지. 맨 중국산에 농약 투성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측은 "우리나라의 한의원과 한의병원 등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중금속 및 농약 잔류물 검사 등 식약처에서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하고 있으며 의약품용 한약재 제조업체 역시 관련법에 따라 안전한 한약재 공급을 위해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전면 시행하는 등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지상파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에서 마치 한약이 관리도 허술하며 농약에도 노출되어 있는 것처럼 오인할 소지가 충분한 대사를 여과 없이 방영한 것은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꼬집으며 "이번 사안은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여 악의적으로 한약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다는 점에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 SBS '그래그런거야' 포스터]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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